독자마당
빨간 풍추.........................................................//////..........
icon 소성인
icon 2012-10-07 20:06:51  |   icon 조회: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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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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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쯤 되었었나. 25살 때이다. 철도 없고 겁도 없던 어쩌면 천지내락을 모른

시절이다. 대구를 택하였다.


위대함과 정의에 진실로 숙이면서 겁없이 교만한 시기였음은 뻔하다. 시인다방에서 대구에서 활동하는 젊은 시인들이 시화전을 조촐히 열었던 기억이 난다. 위치는 중앙파출서 바로 위의 2층에  <시인 다방>이 있었다. 

영남대 출신인 박상봉 시인이시던가. 다방을 운영하여 문학인들의 즐거운 터전이 되었었다. 

까폐 <빨간 풍차>와 여류시인이 문을 열고 시인이 엄청 모이는 <25시 다방에도 필자는 자주 들렸었다.  이때 필자는 위의 두 작품을 내었는데 기억을 잊고 있었다. 

위의 작품은 書簡文원고를 뒤지다가 원고 속에 빛바랜 채 끼워져 있었다. 

4반세기다. 아찔한 시간 속에 나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게 한다. 서울에서 대구에 피난민처럼 떠돌이로 살야하였던 그 시절.  차라리 무지했드라면이 간절하기까지했다.

25년 전의 그때에 멈추어 선 다. 엄혹한 시대를 겁 없이 참 무식하게 살았다.그때는 결혼이 뭔지 몰랐지만 생과 사를 함께 길을 갈 수 있는 가정을 꾸리면서 집에서 새는 쪽박 들에가도 샌다고 문학이라는 파멸의 동굴을 헤맨 세월.

철이 들어가면서 가족에게 미안스운 마음 너무 죄송스럽다는 말 밖에는.
정말 문학은 할 짓이 못되는 세월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는 또 없을 것 같다.

이제 꿈의 시대는 가고, 스타의 시대로 왔다. 
참여문학도 순수문학도 자본의 섬광에 오징어의 빛깔로 남을 뿐이었다. 과거를 미화시키기엔 아직도 슬픔의 봄이 있기 때문인가?

추억이 빛바랜 흑백의 추억으로 와 닿아 가슴을 파르르 도래질 한다. 

목숨보다 아까운 게 목숨임을 부정도 긍정도 할 수 없는 세월로 온 것 같다. 세월을 향기롭고 아름답게 먹으면 자동으로 멈추고 다시 가는 시계추를 보면 웃음이 나온다고 그러더라.

시 란 나에게 삶의 항해 길에 나침판이나 지도였던 것 같다.

그 시를 본 후배시인이 시가 참 좋읍니다하였다.

그리고 세월이 가고 후일에 동덕여대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다시 마주친다.그런데 금과 은의 차이의 설명이 미비금을 느꼈다.

화성탐사와 우주개발이 복격화되는 작금에 빨리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다른 지구가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라지게하는 아름다움을 다시 상상해본다.그리고 늘 축소하고,검소하고,청소하는 지구가 반듯반듯했으면 싶다.

늦은 밤 우연히 tv에서 자신을 설명하는 장정일을 보았다.구월의 이틀에서 시간의 공간의 벽이란 걸 봐야함은 무얼까? 배움도 제대로 배움이 무언가가 소중함을 보게 되었다. 안다는 것은 참 먼 곳이가 보다.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장은 중학을 가방끈으로 제도적 교육을 그만두었다.
현재는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국문학 전공 교수로 있다.
2012-10-07 2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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