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동양의 크리스마스
icon 하얀마음
icon 2013-12-22 14:45:17  |   icon 조회: 3165
첨부파일 : -
동양의 크리스마스

한국은 비롯하여 그리스도교국이 아닌
동양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12월에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든, 믿지않는 사람이든
이날 만큼은 하나가 되며 들뜬 기분입니다

크리스마스가 그리스도교인도 아닌데도
동양에 퍼져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매년 크리스마스 철인 12월이 되면
아기 예수의 장면이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한국 서울의 시청앞 광장과 광화문, 명동 그리고
청계천 주위 분위기는 불빛으로 찬란합니다

유명 백화점과 쇼핑센타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분위기로 수도의 밤을 환히 밝히기 시작합니다.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 그리고 신문들도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나라 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술렁이며
연말의 들뜬 기분에 젖어 듭니다.

미국이 11월 말에 추수 감사절 축하 행사에
몰두하고 있을 무렵, 한국을 포함한 동양의
여러 나라들은 이렇듯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젖어 드는 것입니다.

한국을 비롯하여 동양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리스도교국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한국은 26.3퍼센트
홍콩은 7.9퍼센트,
타이완 7.4퍼센트,
일본은 1.2퍼센트
중국은 0.1퍼센트 라고 공언합니다

대다수의 동양인들은 그리스도교를 믿지않지만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들뜬 분위기에는 동참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 열기가 미국과 유럽보다도 더합니다
홍콩의 경우, 인구의 대다수가 불교나 도교 신자인데도,
그곳의 크리스마스는 화려하기로 유명합니다.

인구의 0.1퍼센트만이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중국에서조차, 크리스마스는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동양에서 크리스마스를 그토록 널리
축하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동양에는 특히 한국에서 옛날부터 크리스마스의
산타클로스를 연상시키는 오래 된 신앙이 있었습니다.

바로 조왕신에 대한 한국의 민간 신앙인데,
중국과 일본에서도 유사한 신앙을 볼수가 있습니다

조왕신은 부엌을 맡은 신, 즉 고대 한국의
불 숭배와 관련이 있는 불의 신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옛날에 한국 사람들은 절대로 불씨를
꺼뜨리는 일이 없도록 숯불을 조심스럽게 옮겼다.)

사람들은, 이 신이 1년 동안 집안 식구들의
행실을 지켜 본 다음, 부엌의 아궁이와
굴뚝을 통해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었습니다.

조왕신은 음력 12월 23일에 옥황 상제에게
자신이 지켜 본 내용을 고해 바쳤다고 합니다.

조왕신은 각 사람의 행실에 일치한 상과 벌을 가지고,
그 해 마지막 날에 다시 굴뚝과 아궁이를 통해
돌아올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조왕신이 돌아오는 날, 가족들은 부엌을 비롯하여
집안 구석구석에 촛불(등잔불) 켜 놓게 되어 있었습니다.

조왕신을 묘사한 그림들을 보면 산타클로스와
유사한 점이 또 있는데, 바로 옷이 붉은색이라는 점입니다!

이밖에도 며느리가 버선을 만들어서 동짓날에
시어머니에게 드리는 관습도 있었습니다.

이 관습은 시어머니의 장수를 기원하는 뜻을
상징하였는데, 동짓날 이후로는 낮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조왕신 숭배 전설과 크리스마스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굴뚝, 촛불, 선물주는 일, 양말, 붉은색 옷, 노인 등입니다
하지만 단지 그러한 유사점 때문에 크리스마스가
한국에서 쉽게 받아들여진 것은 아닙니다.

크리스마스가 한국에 처음 소개될 무렵에는
조왕신에 대한 신앙이 거의 퇴색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날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그러한 신앙이 있었는지 조차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사실은, 동지 및 연말과 관련된
관습이 어떻게 여러가지 다른 경로로 전세계에
퍼졌는지를 보여 주는 예를 생각하게 됩니다

기원 4세기에, 로마 제국의 지배적인 교회는
농신제, 즉 태양신의 탄생을 축하하는
이교 로마의 절기를 이름을 바꾸어
크리스마스의 절기로 축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민간 관습을 이름만 달리하여
부활시켜 놓은 절기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유독 사라질 줄 모르는 세계적인 한 가지 관습은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일이었습니다.

예로부터 한국 사람들은 가족이나 이웃에게
선물을 주고받기를 무척이나 즐겼습니다.

이 관습이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일이
대중화된 한 가지 원인일 수 있었습니다

6,25 한국전쟁후 한국 국민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하여
한국에 주둔한 미군들에게 교회는 만남의 장소 였으며
선물과 구호 물자를 나누어 주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때는 더욱 그러하였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호기심에서 교회를 찾았고
거기서 처음 보는 초콜릿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해할 만하게도, 그때부터 많은 아이들은
다음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그러한 아이들의 눈에, 산타클로스는 빨간
고깔 모자를 쓴 미군 병사였습니다.

한국에서 어린 시절에 초콜릿을 맛보기 위해
교회에 가 본것이 전부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상업주의가
세력을 확장하였고, 크리스마스 선물은 소비자들의
소비 행위를 부추길 수 있는 호재였습니다.

이제 상업계는 자기들의 이윤을 챙기는 데
크리스마스를 활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오늘날 동양의 크리스마스의
실질적인 내면을 보여 줍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하여 트리나무 풍선
케익 및 음반 판매로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판매경쟁으로 연말 매출의 최고치를 기록합니다.

이밖에도 도시는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호텔, 상가, 음식점, 유흥가들은 넘치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복잡해 집니다

곳곳에서 떠들썩한 고성방가로 밤을 새웁니다

크리스마스의 탐욕적이고 부도덕한 축일 행사를
하느님과 예수께서는 어떻게 보실 것입니까?

하느님과 예수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크리스마스
축일 행사를 그분들은 승인하고 기뻐하실 것입니까?

성서의 정확한 지식과 더불어 말과 행실로 본을 보이는
참 그리스도인들은 누구입니까?
찾아 발견하게 되기 바랍니다 .
www.jw.org
2013-12-22 14:45:17
124.51.60.1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