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환경공무관, 쓰레기장서 나온 100만 원 주인 찾아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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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청 환경공무관, 쓰레기장서 나온 100만 원 주인 찾아 '귀감'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4.08.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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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김대진 환경공무관(좌)과 쓰레기장서 발견한 돈뭉치.(사진 독자 제공)
▲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김대진 환경공무관(좌)과 쓰레기장서 발견한 돈뭉치.(사진 독자 제공)

[안동=안동뉴스] 버려진 쓰레기에서 현금 100만 원이 든 종이상자를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준 안동시청 환경공무원이 귀감이 되고 있다.

19일 취재에 따르면 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김대진 환경공무관은 지난 18일 오전 6시 40분경 옥동 클린하우스 인근에서 현금 100만 원이 든 휴대폰케이스를 발견했다. 이에 김 공무관은 인근 파출소에 신고하려던 중 주인이 나타나 돌려 주었다.

이날 현장에서 김 공무관은 쓰레기라기에는 너무 깨끗한 상자라고 의심해 열어본 결과 현금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이후 현장을 급히 찾은 주민이 있어서 확인 후 별도의 사례없이 돌려 주었다.

김 공무관은 “현금을 발견하고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자칫하면 소각장에서 불에 타버렸을 것이란 생각에 지금도 아찔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대진 공무관은 평소 안동시청노동조합 대회협력부장을 역임하며 항상 밝은 모습과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동료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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