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2013년에도 한·육우 사육두수 과잉에 따른 쇠고기 공급량 증가와 경기 침체에 의한 소비 위축으로 한우 산지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여 한우 산업의 안정화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경상북도에서는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저능력우 암소의 도태와 암소 고기 학교 급식을 통한 사육두수 감축, 유전적 능력을 활용한 한우 개량사업,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축사시설의 현대화 사업과 기자재 보급사업을 추진했으며, 그 중 특히 암소의 감축을 통한 사육두수 조절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2013년 9월 이후 한우 사육두수는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우 값도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3년 경북 한우산업 안정대책은 암소 감축을 통한 사육두수 감축을 위해 미경산우 브랜드육 육성사업에 21억원, 한우 암소 학교급식에 40억원, 생산기반 안정화를 위한 송아지생산안정제 사업에 77억원 등 총 13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경북한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소 위주의 국가 개량체계에 암소 개량을 병행하여 개량효과를 높이기 위한 경북한우 암소능력 검정사업에 19억원, 한우 암소 고급육 출하를 유도하기 위한 장려금 9억원, 조사료 생산기반 조성에 372억원,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 현대화 및 장비 지원에 217억원, 한우 경진 대회 2억원 등 총 619여 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한우 소비활성화를 위해 도내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연 4회 이상, 도에서 주관하는 대 단위 행사시 대대적인 할인판매행사와 전국 규모의 축산물 브랜드전 참가를 통한 홍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부정축산물 단속을 통한 축산물 유통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경상북도 정창진 축산경영과장은 “한우가격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 될 수 있도록 과잉 사육두수 조절을 위한 미경산우 브랜드 육성 및 저능력 암소 도태 등을 추진하는 한편, 한우의 체계적인 검정사업을 통한 경북 한우 개량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경북 한우가 전국 최고의 명품한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