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통합당 의원 불참으로 회기 취소...총18명 중 9명, 의결정족수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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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통합당 의원 불참으로 회기 취소...총18명 중 9명, 의결정족수 부족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07.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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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의장단 선거 후폭풍? 집행부 주요 현안사업 보고에 반발?
▲안동시의회 제218회 임시회가 총 18명 중 9명의 의원들이 참석해 의결정족수 과반 이상을 채우지 못해 회기 일정 전체가 열리지 않게 됐다.
▲안동시의회 제218회 임시회가 총 18명 중 9명의 의원들이 참석해 의결정족수 과반 이상을 채우지 못해 회기 일정 전체가 열리지 않게 됐다.

[안동=안동뉴스] 안동시의회 제218회 임시회가 미래통합당 소속 대부분의 의원들이 불참해 회기 전체 일정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의회의원 총 18명 중 8명의 미래통합당 의원과 무소속 1명이 참석하지 않아 안건처리를 위한 과반이상의 정족수 부족으로 회기가 열리지 않게 됐다.

24일 안동시의회는 오전 11시 제8대 후반기 첫 임시회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시가 추진하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업무보고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안 수정 촉구 건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본회의장에는 민주당 소속 2명, 미래통합당 4명, 무소속 3명, 총 9명만이 참석해 의결정족수 미달로 정회가 선언됐다.

이어 오후 2시에 다시 열린 본회의에서도 9명만이 참석해 30분간 정회 뒤, 의원들이 더 이상 참석하지 않자 임시회 산회가 선언됐다.

이를 두고 이재갑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집행부의 현안사업에 대해 의회가 의원간담회를 통해 보고를 받아 왔다. 그러나 중요한 사업들은 본회의장에서 보고해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사업에 대한 책임감과 무게감을 높이기 위해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인데도 일부 의원들이 동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의원들은 "7월초에 열린 의장단 선거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번 집행부가 보고하는 사업 중에는 그동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국비 지원사업과 예정된 사업들이 있는 만큼 지역정가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귀띔해 주었다.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은 대부분 개인일정을 이유로 해명했다.

한편 이번 제8대 안동시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가 지난 의장단 선거의 무소속과 미래통합당의 대결양상으로 비춰짐으로써 앞으로의 의회 운영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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