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유림단체 대표, “통합신공항은 후손들의 미래, 무산 안돼”...군위군청서 멍석 깔고 호소
상태바
경북 유림단체 대표, “통합신공항은 후손들의 미래, 무산 안돼”...군위군청서 멍석 깔고 호소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07.29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유림 1,119명 연명 호소문 전달, 김영만 군위군수 결단 촉구

[경북=안동뉴스] 대구·경북의 최대 염원인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이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북도내 유림단체 대표들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8일 오후 2시 경북향교재단과 경북성균관유도회 등 경북유림을 대표하는 유림지도자들은 군위군청을 방문해 경북 유림 1,119명이 연명으로 작성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유림 호소문」을 김영만 군위군수에게 전달하고 결단을 촉구했다.

자리에는 경북향교재단 소속 37개 향교의 전교와 장의를 비롯해 경북도내 시․군 성균관유도회와 청년유도회의 회장과 임원 등 100여명의 유림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경북향교재단 박원갑 이사장과 경북성균관유도회 황보복수 회장 , 경북성균관청년유도회 황의호 회장 등은 군위군청 정문 앞에서 경북유림을 대신해 과거 유림들이 상소를 올리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멍석을 깔고 전통적인 유림복장을 갖춰 호소문을 낭독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또 궤짝 속에 담은 호소문은 길이가 80미터에 이를 정도로 통합신공항에 대한 유림들의 강한 염원을 보여 주었다.

이번 호소문 작성을 주도한 경북향교재단 박원갑 이사장은 “공항이전사업이 정체된 수원과 광주와는 달리 대구경북신공항은 군위군수와 군민들이 4년 간의 피땀 흘린 노력으로 이제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며, “경북유림은 그 간의 헌신과 열정을 높이 평가하면서,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을 위기에서 구하고 후손들의 미래를 위한 대업으로, 군수와 군민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7월 31일까지 통합신공항 이전 신청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간절히 호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