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소병원, "휴가철이 두려운 하지정맥류 잡자"
상태바
안동성소병원, "휴가철이 두려운 하지정맥류 잡자"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08.10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일 서거나 앉아 일하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
스트레칭, 뒤꿈치 들고 내리는 것이 예방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날씬한 하체에 울퉁불퉁하게 드러난 정맥으로 비키니나 짧은 팬츠를 입기가 아쉬운 하지정맥류.

10일 안동성소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최근 2년 6개월 동안 지역에서 하지정맥류로 내원하는 환자수가 322명으로 나타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정맥이 부풀어 오르면서 생기는 질병으로 특히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교사나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처음에는 가는 실핏줄만 보여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 1, 2년 만에 굵은 지렁이처럼 커지면서 다리가 무겁고 잘 붓는 다면 반드시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한다. 

천종록 안동성소병원 흉부혈관외과장은 "하지정맥 초기 단계에는 별다른 느낌이나 크게 보기 싫지 않아 그냥 방치했다가 하지 정맥이 크게 두르러지고 다리가 자주 붓고 무거워 병원을 찾는 사람이 90% 이상이다"고 밝히고 "초기에 이상을 확인하면 간단한 경화요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나 심해지면 수술이나 고주파 등으로 혈관을 잘라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가끔 발목을 돌리거나 뒤꿈치를 들었다 내리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