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의 숨결 묻은 탁청정서 매주 토 3회 공연
450년 전 퇴계 이황 선생과 관기 두향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고택관광뮤지컬 ‘사모’가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8시30분 안동 군자마을 탁청정을 무대로 총 3회 공연된다.
새드(sad)엔딩으로 끝났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퇴계가 죽어서 환생해 두향과 재회하는 해피엔딩으로 극의 결말을 바뀐다.
또 캐릭터와의 일체감을 더하기 위해 48세에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와 30년의 나이차이가 나는 관기 두향의 배역을 비슷한 연령대의 배우 권용일 씨와 지현진`박수빈 씨가 각각 맡으면서 극의 몰입도가 한층 높아졌다.
또한 무용수도 작년보다 5명이 더 늘면서 더욱 풍성하고 화려해졌다.
특히, 이번 공연의 무대가 된 탁청정은 한국에서 가장 구도가 아름답다고 알려진 영남의 명소로 실제 선생이 낙향 후 자주 들러 학문을 닦았던 장소이기도 하다.
총감독을 맡고 있는 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사모는 대한민국 최초의 장소성 콘텐츠로써 실경 뮤지컬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며 "순수 안동인의 힘으로 만들어 냈기에 지역적 문화자생력의 가능성을 엿본 작품"이라 평했다.
공연수익은 안동시 장학기금과 문화산업 발전에 쓰여 진다.
공연문의 : 안동국악단 054)822-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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