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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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08.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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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세 여성 밭일 중 쓰려져 치료 중 사망, 올해 온열질환자 74명

[경북=안동뉴스] 지난 17일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망자 A씨(52세 여성, 거주지 부산시)는 지난 14일 17시경 예천군의 밭에서 작업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식과 호흡과 맥박이 불규칙한 상태로 응급중환자실에 입원중 17일 오후 4시경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시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지난 6월 4일 경북도내 온열질환자 첫 발생 후 현재까지 온열질환자는 74명(사망 1명)이 신고 됐다. 현재까지 신고 된 온열질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발생장소는 실외인 논․밭이 29명(39.1%)로 가장 많았고, 발생시간은 가장 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44명(59.4%)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 55명(74.3%), 여자 19명(25.7%)로 남자가 많았고, 연령별로는 60대가 21명(28.3%)으로 가장 많았다. 70대 이상이 17명(22.9%), 50대가 11명(14.8%)으로 뒤를 이었다.

경북도는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지난 5월 20일부터 9월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25개 보건소와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37개소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김영길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코로나19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건강수칙을 잘 실천해 주시기를 바라며, 폭염시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농사일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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