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전국 최초! 전 시민 독감 예방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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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전국 최초! 전 시민 독감 예방 접종한다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09.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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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에서 61세 시민 1만9,010원 본인 부담하면 접종 가능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청 전경.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면서 예방접종 5부제 적용, 쏠림·혼잡 피해  
관내 병․의원 60개소 일제 접종 실시, 의사회와 3개월간 준비
만 61세 이하 9월 22일부터, 만 62세 이상 10월 중 별도 기간 안내

[안동=안동뉴스] 전국 최초로 안동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지난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예방접종은 정부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 확대에 한발 더 나아가 무료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만 19세에서 61세의 안동시민에 추가 접종할 백신물량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이에 발맞추어 안동시의회에서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 확보에 힘을 실어준 덕분인 것으로 전했다.

또한 지난달 31일 안동시의사회와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공동대응추진단 협약을 통해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이 유사하여 동시 유행 시 병상확보와 의료방역체계에 혼선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의사회의 자문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의사회와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전 시민 독감접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고, 먼저 안동시민이 모두 접종 가능한 백신물량을 관내 60개 의료기관에 공급했다. 

이로써, 오는 22일부터 만 61세 이하 시민에게 예방 접종을 시작하고, 만 62세 이상 시민은 10월 중 별도로 계획된 기간에 접종이 시작된다.

만 19세에서 61세의 접종 대상자는 안동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과 3일 이내 발급한 주민등록등본 등을 제시하고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 시행비 1만9,010원을 본인 부담하면 접종이 가능하다. 나머지 백신비용은 모두 시에서 부담하고 시민들은 병의원에 지급하는 비용만 부담한다.

아울러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자 중 인플루엔자 백신을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어린이와 청소년 및 임신부는 오는 22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3일, 만 70세 ~ 74세 어르신은 10월 20일, 만 62세 ~ 69세 어르신은 10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지소, 진료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이번 접종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는 가운데 시행된다.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 진료소에 비치된 예방접종 예진표를 사전에 작성하고 마스크 5부제를 시행했던 것과 같이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1 ․ 6년생은 월요일, 2 ․ 7년생은 화요일, 3 ․ 8년생은 수요일, 4 ․ 9년생은 목요일, 5 ․ 0년생은 금요일에 예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지소, 진료소)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하면 된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안동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또, 만 62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복지시설 생활자, 다문화와 다자녀 가정 등에 대한 예방접종은 10월 27일부터 보건소(지소·진료소)에서만 실시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시 방역체계 혼선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어 시의회와 의사회의 협조를 통해 모든 시민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하게 됐다”면서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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