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안동뉴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학기 개강일부터 2주간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시작한 국립 안동대학교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당초 계획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제한적 대면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제한적 대면 수업을 위한 수업 조정과 자율 운영기간을 가지고 학생의 의견과 과목의 성격에 따라 수업 방법을 최종 결정한다. 학생 안전과 수업별 특성을 고려해 대면수업, 대면·원격혼합수업, 원격수업 등 3개 강의 방법을 병행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전공과목의 경우 제한적 대면 수업을 허용하되 학과 사정에 따라 운영 방법을 변경할 수 있다. 교양선택 과목은 전면 원격수업으로 운영하고 교양필수 과목은 수강 인원이 20명 이하일 경우 대면 수업을, 30명 이하일 경우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안동대는 지난 9월 1일부터 모든 건물에 전자출입인증시스템을 완비하고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코로나19 상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 당국에서 정한 강의실 내 간격 유지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생활관(기숙사)은 1인실 또는 2인실만 운영하기로 했다.
제한적 대면 수업 운영에 따라 대학 전 건물에 걸쳐 여러 차례 종합 방역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의 단계가 심각해질 경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수업 운영 방법이 변경될 수 있다.
권순태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행정력을 철저한 방역과 위기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양질의 강의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닥쳐올 교육 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