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역행하는 대구 경북 통합논의,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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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역행하는 대구 경북 통합논의, 즉각 중단하라!"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09.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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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동시 예천군 지역위원회 기자회견 열고 성명 발표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예천군지역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예천군지역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동=안동뉴스] 지난 21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행정통합을 위한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킨 가운데 경북도청을 중심으로한 경북 북부지역의 소외감과 위기감이 공론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예천군지역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북부지역 외면하고 균형발전 역행하는 대구·경북 통합논의, 즉각 중단하라!"고 천명했다.

자리에서 김위한 지역위원장은 "경북도의 지역균형발전 취지에 따라 도청청사 이전과 신도시 조성을 시작한지 불과 4년 전 일"이라며 "경북도지사는 기존의 사업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하향식 행정통합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북부지역 외면하고 균형발전 역행하는 대구·경북 통합논의, 즉각 중단하라!라며 성명을 발표하는 김위한 더불어민주당 안동시 예천군지역위원장.
▲경북 북부지역 외면하고 균형발전 역행하는 대구·경북 통합논의, 즉각 중단하라!라며 성명을 발표하는 김위한 더불어민주당 안동시 예천군지역위원장.

이어서 "대구와 상생하는 초광역 경제권 구축에는 동의하지만 이는 각 지역의 특화된 행정과 분권으로 지역의 강점을 살리고 협력과 상생을 도출해 내는 지역 간 네트워크 활성화의 문제이지 행정통합의 문제로 호도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메가시티 전략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든든한 스몰시티의 완성이 핵심"이라며 "지금 제기된 행정통합의 계획은 경북지역의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상생 발전에 크나큰 장애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 ‘도청 쪼개기’라는 비판을 감수하며 ‘경북도청 환동해지역본부’까지 신설해 놓은 상태에서 추진되는 이러한 계획과 행태들은 행정통합의 목적과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통합이 되면 "대구를 비롯한 남부권에 집중지원하게 되는 기형적인 재정구조로 극심한 지방소멸 위기에 내몰린 경북 북부권의 소외와 고립을 더욱 가중시키고 대구시의 취수장과 쓰레기 매립·소각장 등 민원 해결책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도민의 민의가 배제된 채 졸속으로 진행되는 대구·경북 통합논의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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