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전국 최대의 고추생산 및 유통의 중심지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안동고추 생산 지원사업에 23억원을 투자하여 고품질 고추생산과 농가소득 증대에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추농사가 일손이 많이 소요되는 농업으로,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고추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감소추세에 있어 홍고추 수매를 통한 일손부족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더구나 최근 비위생적 고춧가루가 사회문제화 됨에 따라 고품질 청결고춧가루 생산시설인 안동고추종합처리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남안동농협과 공동으로 홍고추 계약재배 농가에 대해 ha당 3백만원의 농자재와 출하농가에 대해 ㎏당 500원의 출하 장려금을 지원해 안동고추 산업을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홍고추 계약재배를 희망하는 관내 농가에서는 남안동농협(지역농협)과 홍고추 계약재배 출하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안동고추는 5천6백여 농가에서 2,075ha를 재배하여 5,759톤이 생산되어 전국 생산량 대비 5.6%로서 최고의 면적을 자랑한다. 안동고추공판장과 고추종합처리장, 지역의 대형 고추유통망이 집중된 안동이 전국 고추유통량의 20%를 안동이 담당하고 있어 작년에는 정부의 고추수급조절용 수매를 안동공판장에서만 실시하여 명실상부 안동이 전국 고추유통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고추종합처리장은 2006년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건립된 첨단 세척, 절단, 건조, 가공시설이 가미된 첨단 위생적 처리시설로서 안동고추의 품질고급화로 소비자의 요구가 충족되고 중국산 고추 수입에 따른 대외경쟁력 강화와 위생적 고품질 고춧가루 생산으로 수출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 외에도 “안동고추의 생산능력 향상을 위해 고추건조기 100대를 지원하고 고추수확기 300대, 고품질 고추생산과 생산량 확대를 위한 고추비가림재배시설 8㏊에 대해 16억원을 지원하는 등 안동고추의 생산지원에도 적극 노력하여 고품질 안동고추의 대외경쟁력을 높여 ‘부자안동’을 만들어 가는 한 축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