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시정질문 이어져...이경란·우창하·조달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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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시정질문 이어져...이경란·우창하·조달흠 의원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10.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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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주변문제, 보훈회관 건립, 대마규제자유특구 등

[안동=안동뉴스] 지난 20일 안동시의회 우창하, 조달흠, 이경란 의원이 제2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이어갔다.

우창하 의원  안동댐 각종 문제점 적극대응, 종합피해 전수 조사 촉구

우창하 의원은 댐 주변에 설정된 자연환경보전지역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재산권을 침해하고, 타 지역대비 과다하게 설정된 부분이 있음을 강조하며 행정소송을 포함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행정소송 추진은 2~3년이 넘게 걸린다는 권영세 시장의 답변에, 추가 질문을 통해 주민들이 피해와 고통 속에 살아온 40년에 비하면 2~3년은 아무것도 아니며, 안동시가 적극행정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수몰 이후 고향을 찾아오거나 지역을 지키고 계신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홍수계획선(만수위) 인근의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도로들을 전수 조사해 우회도로 개설 등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올해 잦은 태풍과 역대최장 장마처럼 예측할 수 없는 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하천 하류지역에는 지금이라도 배수펌프장 등의 안전대책시설이 필요하단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댐건설 후 기후 변화로 인한 농작물피해, 건강피해와 지역개발제한 등 안동이 입은 막대한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전수 조사 용역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위의 모든 소요 비용은 원인제공자인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달흠 의원,  지난 5분 발언에 이어 보훈회관 건립 재차 강조

조달흠 의원은 이전 219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훈회관 건립을 건의했다. 이를 강조하고 촉구하고자 시정 질문을 통해 재차보훈회관 건립을 제안했다.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경북도청 소재지인 안동이 관내 10개 보훈단체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번듯한 보훈회관이 없는 건 낯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하며, 애국심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서라도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현 보훈회관들은 건물이 노후하고 협소해 안전상문제도 많아 2014년에도 보훈회관 건립을 추진했으나 더 이상 눈에 띄는 진척이 없이 지지부진함을 꼬집었다. 보훈회관은 구국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민과 소통ㆍ호흡하는 살아있는 역사 공간이 될 것이란 점과 보훈대상자의 대부분이 고령이라는 사실을 유념해 국가보훈의 의미를 되새겨 달라고 주문했다.

이경란 의원, 대마규제자유특구 행정ㆍ재정적 지원, 안동시 청년정책 제안

이경란 의원은 대마가 식품과 한의약품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식품공전과 대한약전에 각각 등재돼야 하는데 이 절차가 길고 비용이 만만찮아 시의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대마규제자유특구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특구단이나 대마재단 설립을 통해 구심적 역할을 할 컨트롤타워를 갖춰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청년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을 청년들에게 맡김으로써, 청년들에 의한 청년들을 위한 공유공간을 마련하여 청년들의 발걸음을 다시 안동으로 돌리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제안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취업길이 막히고 불안정한 매일을 보내는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내일을 계획할 수 있도록 청년 기본소득을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오늘 청년이 겪는 문제가 내일 모든 세대가 겪는 어려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청년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21일 제3차 본회의를 개회하여 김경도, 임태섭 의원이 시정 질문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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