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학력 인정’ 첫 탄생!
상태바
학교 밖 청소년 ‘학력 인정’ 첫 탄생!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10.22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 첫 수혜자

[경북=안동뉴스]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학교 밖에서 일정 기간 동안 학습을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해 주는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의 첫 수혜자가 배출됐다. 

22일 경북교육청은 학력심의위원회를 열고 학습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에게 중학교 학력을 인정해 주었다.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은 학업 중단 학생에게 정규학교 교육과정과 대학탐방, 제주생태문화탐방, 학습클리닉, 자격취득, 직업기술 전수 등과 같은 학습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상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위탁 운영한다.

학습 대상은 만24세 이하의 초·중학교 미취학·학업중단 학생으로 학업중단 전 재학기간을 포함해 초등학교 과정은 총 4,692시수, 중학교 과정은 총 2,652시수를 인정받으면 학력이 인정된다.  

경북교육청의 학교 밖 청소년 학력 인정의 첫 포문을 연 주인공 김 모 학생은 학업중단 전 재학기간 2년 6개월동안 2,411시수를 인정받았고, 이후 센터에서 9개월간 270시수를 학습해 총 2,681시수로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았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학업중단 학생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 밖의 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