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뉴스]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해 농업로봇의 산업화를 위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농업로봇실증센터가 27일 안동시 송천동 일원(경동로 1486-20)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한 실증센터는 도비 30억 원을 포함한 100억 원의 예산으로 부지 8,070㎡에 연면적 2,911㎡규모의 연구동(지상 3층), 비즈니스 지원동(지상 3층)과 농업로봇의 실증테스트가 가능한 테스트베드(2,004㎡)를 갖추고 농업로봇 설계, 성능검증,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한 상용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농업로봇자동화연구센터에서 개발 중인 로터리(쇄토), 휴립피복(두둑형성과 비닐피복), 정식, 운반, 방제작업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 플랫폼(팜봇)이 실제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고령화 되어가는 농업종사자들을 위한 고하중 운반과 적재 작업 농업용 어시스트 슈트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방제드론, 시설원예용 방제로봇, 그리고 과수원에서 과수를 인식하고 정밀과 변량 살포해 농업인의 농약 중독을 최소화 하는 과수 방제로봇, 조류퇴치기도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기념사에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자동화를 위한 로봇기술 개발이 가속화 되고,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며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해 농업로봇의 산업화에 필요한 신뢰성 확보와 현장 활용성 증진을 위한 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이라는 국내 농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을 해결하고, 우리 농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농업로봇실증센터와 농업분야 기업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농업관련 기업을 유치해 안동시가 농업로봇의 대표 메카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호석 안동시의회의장은 "여기 실증센터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농업기술이 발전됐으면 하는 메세지를 전하며 실증센터가 우리 농업을 더욱 발전시켜서 농업이 현재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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