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임하댐'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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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임하댐'에 조성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10.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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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태양광 발전 56MW급 주민친화형사업으로 추진
▲사진 경북도 제공.
▲사진 경북도 제공.

[안동=안동뉴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가 안동 임하댐에 조성된다.

이를 위해 29일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경북도와 안동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영남대학교가 '지역상생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 협약식'을 열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총괄관리를, 경북도는 사업대상지 발굴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행정지원 총괄, 안동시는 각종 인·허가와 지역주민 수용성 제고를 담당하게 된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공급인증서 관련 업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영남대학교는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맡게 됐다.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한국수자원공사와 경북도, 안동시 등이 참여하는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이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지자체가 조성하는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구역에 국내 댐 설치 수상태양광 중 최대 규모인 56메가와트(MW)급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3인 가구 기준 2만4,3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사업지 인근 주민들이 투자에 참여하는 주민친화형사업으로 추진돼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소득창출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수상태양광 관련 설비와 기자재 운송과 설치에 지역 업체와 인력을 우선 활용하는 등 지역밀착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자리에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지역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어우러져 함께 상생해 나가는 지역 균형 뉴딜사업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수익창출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나아가 기술개발을 위한 연관 사업들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참여 기관의 동반 성장과 경북도내 수상태양광 개발에 큰 디딤돌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물을 어떻게 산업화시키고 다시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하는지에 대해 예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관심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제는 댐들이 산업화되고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 발표와 지난 10월 지역 균형 뉴딜 논의 등과 연계해 경북도 내 지역상생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관련 산업 활성화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 체결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권영세 안동시장,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 김형동 국회의원, 지역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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