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인문가치포럼 개막...‘문화 다양성시대의 사회적 가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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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인문가치포럼 개막...‘문화 다양성시대의 사회적 가치’ 주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10.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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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일까지 3일간 공식 유튜브 채널 중계
▲안동댐 구름에 리조트에서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열렸다.
▲안동댐 구름에 리조트에서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열렸다.

‘문화 다양성시대의 사회적 가치’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식이 30일 오후 1시 30분 안동댐 구름에 리조트에서 열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의 개막식은 코로나19 사태에 발맞추어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야외 행사 형태로 개최한 동시에 온라인 방식으로도 중계되면서 많은 참가자들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권영세 안동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행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우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도 팬데믹 변화의 흐름을 읽고 인류의 밝은 미래와 인간다움을 모색해야 할 시기에 직면해 있다. 예로부터 안동은 문화와 종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사회적 인문가치를 실천해 온 인문정신문화의 본향이다."며 "포럼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인류의 희망과 가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실천 과제들이 창출되기를 기대하겠다."고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가 일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이후의 삶을 생각하며 생존을 위해 어떻게 연대하고 공존할 것인가를 묻기 시작했다. 그 질문과 해답의 원초적인 신뢰는 인문학이다. 문화다양성 시대에 필요한 사회적 가치는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답이 있다”며 안동의 선비정신에 뿌리를 둔 소통과 공존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은 기술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오감 플러스, 가장 중요한 영감이 있어야 된다. 그 영감을 살려내는 것이 인문가치다. 영감이 없으면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수 없다"며 "오늘 안동은 한국의 성지다. 그래서 안동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앞으로 세계를 이끌어가는 성지가 될 것이다."고 축하했다.

개막식에 이어 기조강연 연사로 ‘사회적 가치 전도사’라 불리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 온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초청돼 ‘다양성과 공감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 최 회장은 본인 역시 한 사람의 기업인으로써 공감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경제적 가치 추구를 벗어나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것임을 다짐하기도 했다.

제7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오는 11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포럼 공식 홈페이지(http://www.adf.kr),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어디서나 쉽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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