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명학교(교장 배영철) 댄스팀 ‘5번국도’의 리더 배철환 군(고2, 지적장애3급)이 금일 오전 11시 20분 KBS 2TV <사랑의 가족>에 출연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KBS 2TV <사랑의 가족>은 지상파 유일의 장애인 전문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이 겪는 여러 가지 문제와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장애인의 소원이나 바람들에 대해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사회에 희망의 변화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지적장애인학교인 안동영명학교 교내댄스팀 ‘5번 국도’의 리더 배철환 군은 춤을 향한 놀라운 열정을 갖고 있는 학생으로 등장한다. 팀이 전국장애인어울림댄스대회 우승을 비롯하여 여러 장애학생댄스대회에서 수상하며 승승장구 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춤을 향한 그의 열정은 더욱 커져가고 있어, 평소 전 아이돌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씨를 가장 좋아하는 철환 군을 위해 꿈의 멘토로 장우혁씨를 모시고 함께 춤을 배우고 고민을 나누는 멋진 시간을 가지게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촬영을 마친 배철환 군은 “일반학교 다닐 때는 똑똑한 친구들 사이에서 말도 잘 못하고 지냈지만 지금은 다르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우혁이형만큼 춤출 자신이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