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에게 꿈과 희망을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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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에게 꿈과 희망을 심는다
  • 오경숙 기자
  • 승인 2013.03.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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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다문화가족 홍보대사 위촉

경상북도는 다문화가족과 자녀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증진 및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에 성공한 모범 다문화가족 6명을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는 베트남 출신 도티빛융(병원 통역 코디네이트), 중국 출신 조만숙(마을이장), 필리핀 출신 레콜리타 디카스페(다국어마을 영어강사), 일본 출신 고후나바 무쓰꼬(문화관광해설사), 캄보디아 출신 커소피(통번역사), 네팔 출신 라제스 천드러 조시(의사) 등으로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경을 살펴보면 베트남 출신 도티빛융씨는 경북 최초 병원 통역 코디네이트로 채용되어 김천의료원에 근무하고 있으며, 도의 학비지원을 받아 구미1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이민여성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또한 중국 출신의 조만숙씨는 방문지도사로서 초기 입국 이민여성의 대모 역할을 하면서 3년 전부터는 마을 이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필리핀 출신 레콜리타 디카스페씨는 필리핀 자조모임 회장으로 필리핀 이주여성의 대모역할을 하며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 출신 고후나바 무쓰꼬씨는 문화관광해설사로 일본인에게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하면서 해병대에 복무중인 장남을 비롯하여 5명의 자녀를 훌륭히 키워냈다.

캄보디아 출신 커소피씨는 경북최초 캄보디아어 통역사로 채용되어 도내 캄보디아 이민자의 상담 및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네팔 출신 라제스 천드러 조시씨는 한국 최초로 의사국가고시를 합격한 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가정의학을 전공하고 있고, 2011년 KBS다문화대상 ‘희망 한국인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이주민들의 의료 상담 및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날 위촉된 홍보대사는 국·내외 행사시 경상북도를 홍보하는 역할과 다문화가족, 공무원, 일반주민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도 활동하고 홍보대사 출신국과 한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한 활동 등을 통해 민간외교사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여러분들은 자랑스러운 경북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어려운 다문화가족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 주고, 도민들의 다문화 이해의 폭을 넓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지원 기금 조성, 다문화가족 자원 세계화 추진, 다문화자녀 글로벌 인재로 육성 등을 통해 미래 다문화사회에 선도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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