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깃꼬깃 접은 돼지저금통 기부한 형제와 3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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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깃꼬깃 접은 돼지저금통 기부한 형제와 3대 '훈훈'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12.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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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안동뉴스]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돕기의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동시 용상동 행정복지센터에 3대 가족이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11일 오후 이주성, 이주원 형제는 부모님, 할머니와 용상동 행정복지센터에 돼지저금통 두 개를 들고 방문했다. 돼지 저금통에는 꼬깃꼬깃 접은 천원 권을 비롯해 500원, 100원, 10원짜리 동전까지 총 10만4천6백 원이 들어 있었다.  

이 군의 부모님은 “아이들이 각자 용돈을 모아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쓰고 싶다고 하여 방문했다.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덴탈 마스크 600매도 함께 전달했다. 또한 아이들의 기부 소식을 들은 할머니께서도 따뜻한 마음을 같이 나누고 싶다며 10만 원을 더했다. 

권순팔 용상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뜻 저금통을 내어준 아이들의 기특한 마음에 감동하였다.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을 꼭 필요한 이웃에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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