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코로너19 예방 '자제'와 '칩거'의 지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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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코로너19 예방 '자제'와 '칩거'의 지혜 필요"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0.12.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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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 4 대응체계’로 3차 대유행에 총력 대응
▲브리핑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브리핑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안동뉴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맞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연말연시 방역강화를 위한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23일 이 지사는 "최근 전국에 매일 1천여 명 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으며, 경북에서도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3차 대유행은 확진자의 27%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을 만큼 지역 내 바이러스가 폭넓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며칠 전부터는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는 등 그 양상이 악화되며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북도의 대응방안을 밝혔다.

이 지사에 따르면 경북도는 빠른 발견(Fast Detection), 빠른 격리(Fast Quarantine), 빠른 메시지(Fast Message), 빠른 결정(Fast Decision-making)의 ‘Fast 4 대응체계’로 3차 대유행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현재 하루 평균 1,700건의 검체 검사를 실시해 확진자 조기 발견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는 하루 평균 730건을 검사했던 1차 대유행에 비해 2배 이상의 검사이다. 

또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 197병상을 확보하고 이 중 136병상을 사용하면서 61병상의 여유를 가지고 있고, 연말까지 123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도내에 국가운영 생활치료센터로 인문정신연수원(안동)과 현대자동차인재개발원(경주)에 총 388실이 준비돼 현재 259실이 사용되고 있고 129실이 여유가 있다. 또한 도 자체적으로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도민들에게 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집회를 취소하고, 2~3월의 대유행을 극복해 냈던 ‘칩거’의 지혜를 발휘해 가능한 모든 것을 "집"에서 해결해 주기를 당부했다.

▲자료: 경북도청 제공.
▲자료: 경북도청 제공.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시고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특히 졸업을 앞두거나 방학을 맞이한 학생은 친구와 부모님,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 주기를 부탁했다. 만약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무료로 검사를 받기를 권고했다.

이 지사는 "특별방역대책으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발생하는 민생피해를 지원할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고, 자체적인 지원방안도 모색하겠다"며 "지난 초기 대유행을 막아냈던 경북도민의 ‘자제’와 ‘칩거’의 희생정신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가는데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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