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지역 노인복지메카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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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지역 노인복지메카로 발돋움
  • 조대영 기자
  • 승인 2013.03.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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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내 경로당 7,535개소에 냉·난방비 210억원, 양곡비 26억원 지원 등

경상북도는 매일 15만여 명의 노인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을 다기능 공간으로 전환해 지역의 노인들이 노후생활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노인복지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경북도는 경로당별로 연간 200만원의 기본경비(운영비 72, 연료비 50, 특별연료비 78만원)를 확보해 지원하고, 지난해에 이어 금년도에는 7,535개소 전 경로당에 동절기 난방비를 113억3백만원 추가 확보해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동절기 난방비를 추가 확보해 한파와 유류비 인상 등으로 경로당에서 난방비 부족을 겪지 않도록 연간 개소당 1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하절기 계속되는 폭염으로 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경로당에 대해 전기료 부담 때문에 냉방장치를 가동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절기 냉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에 7,494개소의 경로당별로 5만원씩 총 3억7천5백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했으나, 금년에는 7,535개소의 경로당별로 10만원씩 총 7억5천4백만원을 지원, 충분한 냉방이 가능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게 됐다.

아울러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양곡구입비 26억2천9백만원을 지원(개소당 20kg 7~8포)해 건강증진, 친목도모 등 건전한 여가선용을 통한 노인복지 증진을 도모하게 된다.

또한 경로당을 단순 놀이문화공간에서 건강, 취미, 교육, 일자리 등 다기능문화공간으로 전환해 지역 노인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노인복지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를 위해 경로당 간 운영의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도내 32명의 경로당프로그램관리사를 배치해 시군별 경로당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들이 모든 경로당에 지원되도록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연계·조정하여 활기찬 경로당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공동작업장을 마련해 노인들에게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거리를 찾아 제공해 노인들이 함께 일하며 건강도 챙기고 소득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경상북도 황병수 보건복지국장은 “어르신들이 손쉽게 이용하는 경로당이 행복한 노후생활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비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여 지역사회 노인복지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경로당을 활성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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