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1년 노인복지 전년대비 11.5% 증액...예산 1조 9,66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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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1년 노인복지 전년대비 11.5% 증액...예산 1조 9,660억 원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1.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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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경북=안동뉴스] 경북도내 노인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생활 기반 마련을 위한 2021년도 예산액 1조7,640억 원보다 11.5% 증액된 1조9,660억 원이 투입된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노인 인구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57만1,746명에 이른다. 전체 인구 263만9,245명의 21.7%를 차지해 2019년 3월 초고령사회 진입 후 고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들은 소득감소, 건강악화, 외로움 등으로 크게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복지 정책의 중점을 안정적 노후 소득보장, 노인일자리 제공, 노인인권 보호, 공립요양병원 확충, 돌봄 체계 구축, 경로당 지원, 노인복지시설 확충 등에 두고 예산을 집행한다. 

먼저, 안정적인 노후 소득보장을 위해 65세 이상 일정소득 이하 도내 44만5천 명에게 기초연금 1조4,674억 원을 지급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돕는다.

두 번째,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들을 위해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에 1,735억 원을 들여 4만1,980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를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니어클럽 15개소와 노인일자리 창출지원센터 2개소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 번째, 노인인권 보호와 노인 학대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기존에 3개소를 운영하던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올해부터 보건복지부 국비지원을 받아 1개소를 신설, 4개소를 운영하고,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2개소 운영 등에 19억 원을 집행한다. 특히 예천 공경의 집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는 2011년도부터 도비로만 운영해 왔으나 2021년부터는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노인인권보호에 보다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네 번째, 치매환자와 노인성 질환 증가에 대비해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에 55억 원, 공립요양병원 치매환자지원 프로그램 운영지원과 치매거점병원 관리에 27억 원을 지원한다. 

다섯 번째,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 4만9,643명에게 다양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사업에 609억 원, 결식 우려 어르신에게 점심을 제공하기 위한 경로식당 무료급식 사업에 47억 원, 거동이 불편하신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 사업에 33억 원,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18,431가구의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에 32억 원, 무의탁 어르신 30,200명 건강음료배달과 안부 묻기 사업에 12억 원을 투입한다. 

여섯 번째, 노인들의 사랑방이자 지역공동체의 중심인 등록 경로당 8,219개소 운영비 등 지원에 380억 원, 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에 138억 원을 사용한다. 특히 행복도우미 500명을 배치해 건강, 여가,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후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노인복지시설 이용 증가에 따라 시설 확충과 운영지원을 위해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에 103억 원, 장기요양기관 기초수급자, 등 급여비용 지원에 1,432억 원, 양로시설과 재가노인복지시설 운영에 145억 원,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수당 지원에 94억 원을 지원한다.  

박세은 경북도 어르신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고령이신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 어르신복지 분야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여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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