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 인구수, 지난해 '주춤'...도청이전 5년 평균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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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 인구수, 지난해 '주춤'...도청이전 5년 평균 최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1.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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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대비 안동 약 56% 감소, 예천 약 23% 증가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안동=안동뉴스]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를 맞은 지난해 안동과 예천의 인구수 변화가 경북도청 이전 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동안 두 도시의 인구추이에서 지난해의 경우 안동은 인구 감소가, 예천군은 증가가 확연한 대비를 이루었다. 

안동시의 경우 1년 평균 2,063명 정도가 줄어 총 1만 314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145명이 줄어 평균 대비 약 56% 수준으로 2020년 12월 기준 인구 15만 8,907명이 됐다.

반면 예천군의 경우 1년 평균 2,188명 정도가 늘어 총 1만939명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513명이 증가해 평균 대비 약 23%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기준 인구 5만 5,613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 지역 모두 세대당 인구는 줄어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의 경우 지난 2016년 2.29명이었으나 지난해는 2.07명으로 0.22명이 감소했다. 예천은 2.09명이었던 것이 2.04명으로 안동보다 적었다. 

안동시 담당자는 "예년에 비해 전입자와 출생자에서 차이가 난다. 특히 전입 대학생에 추가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많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예천군 담당자는 "지난해 도청 안동지역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예천지역 아파트 분양율이 떨어진 것이 한 원인으로 전출이 다소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3일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민등록 인구는 2019년보다 2만838명(0.04%) 감소한 5,182만9,023명으로 발표됐다. 이는 코로나 19가 사회 전반의 경제·심리적 불안을 고조시켜 혼인·출산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아지는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출생자는 27만5,815명으로 전년 대비 10.65%나 감소했다. 사망자는 30만7,764명으로 3.10% 늘었다. 그리고 1인 가구가 전체의 40%에 육박하게 증가해 사상 최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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