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수핵 탈출. 고주파로 30분 만에 시술...성소병원 권혁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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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핵 탈출. 고주파로 30분 만에 시술...성소병원 권혁민 과장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1.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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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안동뉴스] 척추수핵이 밖으로 탈출해 걷거나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끼던 30대 여성에게 안동 등 북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고주파를 이용한 시술로 30분 만에 탈출한 수핵을 원상태로 돌리는 시술을 선보여 화제다.

14일 성소병원에 따르면 안동시 거주 김 모(36, 안동시 태화동)씨는 지난해 12월 갑자기 왼쪽 다리가 당기면서 저리고 통증이 찾아와 모 병원에서 신경차단술을 받았으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내원했다. 

김 씨의 증상은 척추 4, 5번 사이 수핵이 밖으로 탈출하여 왼쪽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고 있는 상태. 성소병원 신경외과 권혁민과장은 돌출된 척추수핵의 중심까지 정확하게 찾아 카테타를 삽입하고 수핵 내부를 고주파로 기화시켜 수축하는 방식으로 탈출한 수핵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하는 시술로 한 달 넘게 고생하던 여성을 완치했다. 

권 과장의 시술방법은 이미 대학병원에서는 시술이 가능하지만 대학병원이 없는 안동 등 중소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신의료기술.

이젠 지역에서도 30분 이내의 짧은 시술과 척추와 붙은 등 부위를 크게 가르고 직접 환부를 보며 시술하던 종전의 시술과 달리 수술흔적이 거의 남지 않고 치료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어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수술을 마친 김 씨는 시술 이틀 만인 14일 퇴원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권 과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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