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지난해 9분마다 구조 출동...매일 13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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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지난해 9분마다 구조 출동...매일 13명 구조
  • 박정열 객원기자
  • 승인 2021.01.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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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안동뉴스] 지난해 경북소방본부가 총 5만9,845건의 구조출동을 펼치면서 4,907명의 인명을 구조한 것으로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64회 출동해 매일 13명을 인명구조한 실적이라고 전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형별로 벌집제거 출동이 13,796건(29.6%)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 포획이 7,847건, 교통사고 4,753건, 안전조치 4,307건이 뒤를 이었다.

2019년과 비교하면 구조출동은 7,015건(10.5%), 구조처리 6,710건(12.6%), 구조인원 710명(12.6%)이 감소한 현황이다. 
 
특히 벌집제거 출동은 최장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벌 생육이 나빠 지난해와 비교해 8,577건(38.3%)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교통사고가 313건(6.2%) 감소하면서 구조인원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태풍, 집중호우가 빈발하면서 수난사고 54건(10.4%), 교통장애물 제거와 같은 안전조치 1,151건(36.5%), 자연재해 979건(79.5%) 등의 수해 관련 출동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소별로는 단독주택(9,462건), 도로·철도(8,606건), 공동주택(8,151건) 순으로 주거시설 등 생활환경 주변 출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구미(5,726건), 경주(4,603건), 안동(4,095건), 포항북부(3,382건) 순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 수요가 많았다.

월별로는 8월(9,641건), 9월(7,821건), 7월(6,026건), 6월(3,654건) 순으로 여름철(6~8월, 19,321건)이 전체 구조건수의 41.5%를 차지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앞으로 2020년 구조활동을 통해 수집한 재난·사고의 유형, 발생 빈도, 사고 장소 등 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관련 기관에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 시기·대상별 맞춤형 교육과 안전사고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119생활안전경보제’ 운영해 체계적이고 한발 앞선 소방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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