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 발안란 7천2백만개 방류
상태바
빙어 발안란 7천2백만개 방류
  • 조용현 기자
  • 승인 2013.03.28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댐 등 도내 17개 저수지에 방류, 자원조성에 앞장서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어업인 소득증대 및 겨울 지역축제로 인기가 있는 빙어자원 증강을 위해 3월 28일 관내 안동댐을 비롯한 17개 저수지에 빙어 발안란 7천2백만개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빙어 발안란은 안동댐에서 빙어를 채집하여 성숙한 수컷과 암컷의 복부를 압박하여 인공 채란 및 수정시켜 14일간 사육 관리한 것이다.

빙어 발안란 방류사업은 1920년대 댐 및 저수지 인근 주민들의 소득원 개발을 위해 함경남도 용흥강에 서식하는 빙어로부터 채란하여 국내 댐 및 저수지에 보급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민물고기 연구센터에서는 지난 1981년부터 지금까지 관내 댐 및 저수지 189개소에 약 30억개의 빙어 발안란을 방류했고, 2012년에는 7천만개를 방류한 바 있다.

최근에 들어와서는 빙어 생산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자원조성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는 실정이다.

※ 최근 3년간 전국 생산량 : 2009년 279톤 ➡ 2010년 255톤 ➡ 2011년 233톤

겨울철 얼음낚시로 인기가 있는 빙어는 댐이나 호수에서 살며 부화 후 1년이 지나면 12~15cm까지 자라는데, 얼음낚시의 대명사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에게 인기가 많아 최근 인천시 강화, 강원도 인제 등의 지자체에서는 빙어를 활용한겨울축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인제 빙어축제는 연간 70만명이 방문하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크다.

또한 담백한 맛 때문에 빙어튀김, 빙어회, 빙어훈제 등으로 인기가 높으며, 소화촉진과 시력향상, 빈혈예방, 골다공증 예방 및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앞으로도 빙어 발안란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빙어자원 증강 및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역축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