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3월 29일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학교림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이철우 국회의원, 송필각 도의회 의장, 박보생 김천시장, 임업단체, 김천생명과학고 학생 및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건강한 숲, 풍요로운 일자리, 행복한 도민’이라는 주제로 ‘2013 행복!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에서는 미래 경북 농·산촌을 책임질 인재의 산실인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학교림의 불량림 수종갱신을 위해 단풍나무 3,000본을 식재했으며, 특히 지난해 경상북도에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실시한 농업계고 졸업자 대상 공무원 특별채용에 합격한 김천생명과학고 졸업생 4명에게 사랑의 나무를 증정하고 격려했다.
또한 경상북도는 ‘도민 행복을 산림에서 실현시키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참가자들에게 석류, 산수유 등 사랑의 묘목 4,000그루를 나누어 주고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학교림에 단풍나무, 이팝나무 등을 학생들과 함께 기념 식수했다.
올 한해 경상북도는 식목일을 전후하여 3월 10일부터 4월 20일까지 나무심기 기간을 설정, 도내 22개 시·군 2,128ha에 110억원을 투입하여 소나무, 잣나무, 특용수 등 420만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심은 나무를 생태적으로 건전하고 가치 있는 숲으로 가꾸기 위하여 산림 38,000ha에 559억원을 투자하여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숲을 활력 넘치는 일터, 쉼터, 삶터로 만들고자 2천397억원의 예산으로 7천2백여 개의 상시 일자리를 만들어 저소득층 및 청년실업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농·산촌 소득향상은물론 서민생활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북도 김종환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행복 나무심기 행사는 녹색복지를 위한 미래자원 조성뿐만 아니라, 농산촌 문제의 핵심인 인재양성을 위해 농림업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기여하고 학력보다 능력이 우선되는 사회를 만들어 청년 실업 극복과 지역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경상북도 전체면적의 71%가 산림인 만큼 내가 심은 ‘한그루의 나무가 숲이라는 행복나눔터의 밑거름’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따뜻한 봄날, 가족·동료들과 함께 가까운 산을 찾아 행복을 기원하는 나무를 한그루 심어 볼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