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안동뉴스] 2021년 경북도내 전체 학교의 학급을 편성해 본 결과 중학교 학생수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기준 학급편성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내용에서 도내 전체 학교수(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각종 학교)는 지난해에 비해 6개교 줄어든 1,672개교(분교 40교 포함)다. 학급수는 지난해 1만4,797학급보다 33학급이 증가한 1만4,830학급이고, 학생수는 지난해 보다 4,285명이 줄어든 29만4,417명이다.
이중 중학교는 학생수만 총 6만3,781명으로 지난해 6만2,509명보다 1,272명이 증가했다. 학급수도 지난해보다 51학급이 증가한 2,968학급이다. 이는 졸업한 중학교 3학년 학생수 대비 초등학교 6학년의 진학생이 많아서다.
그외 유치원 원아수는 총 3만 3,449명으로 지난해보다 2,401명이 줄었다. 이는 저출산과 코로나19로 인한 유치원 취학 감소 영향으로 풀이됐다. 학급수는 지난해보다 51학급이 감소한 1,954학급이다.
초등학교는 학생수는 총 12만8,247명으로 지난해보다 1,346명이 감소한 반면 학급수는 23학급이 늘어나 6,430학급이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 간 거리두기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30명 이상 학급이 있는 초등학교 35개교에 한시적(1년간)으로 43학급이 증설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는 학생수 역시 지난해보다 1,802명이 감소한 6만5,164명이다. 반면 학급수는 지난해보다 11학급이 늘어난 3,116학급이다. 졸업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수 대비 출생률이 낮은 중학교 3학년의 진학으로 학생수가 다소 감소했다.
올해 도내 신입생 없는 학교는 26개교로 초등학교 23개교(본교 9, 분교 14), 중학교 2개교와 고등학교 1개교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별 여건, 학교별 상황과 학생의 변동 추이를 고려해 학급당 학생수를 적정하게 운용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한 안전한 거리두기를 위해 초등학교 학급수를 증설하는 등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