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이것은 포퓰리즘!"
상태바
"느닷없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이것은 포퓰리즘!"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4.01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시의회·범시민연대 경북도청서 대규모 반대 시위
▲경북도청 입구에서 안동시의회와 시민단체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대규모 피켓시위를 펼쳤다.
▲경북도청 입구에서 안동시의회와 시민단체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대규모 피켓시위를 펼쳤다.

[안동=안동뉴스]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안동시의회를 비롯해 시민단체들과 전직 안동시장까지도 동참하면서 확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1일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경북도청 입구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대규모 피켓시위와 성명서 발표가 이어졌다.

도청 동문에서는 안동시 지역구 시·도의원과 정동호·김휘동 전 안동시장 등 50여명이 행정통합 반대 피켓시위를 펼쳤고, 서문에선 안동지역 15개 유관단체들로 결성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안동지역 범시민연대(이하 범시민연대)' 회원 40여명이 시위와 함께 행정통합 반대 제2차 성명서를 발표했다.

▲ 경북도청 입구에서 안동시의회와 시민단체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대규모 피켓시위를 펼쳤다.
▲ 경북도청 입구에서 안동시의회와 시민단체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반대하는 대규모 피켓시위를 펼쳤다.

범시민연대는 성명에서 “두 단체장의 선거일정에 맞춰 졸속으로 처리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행정통합 논의가 중단될 때까지 반대운동을 끝까지 펼쳐나갈 것”이라 밝혔다.

범시민연대 한성규 수석위원장은 "도청이전 5년 밖에 안 됐다. 인구는 애초 목표의 절반이고, 중심 상권은 비어 있는 상태에서 행정통합을 한다고 하니 도청지역으로 옮겨 올 것도 오지 않고 있다. 안동이 최고 피해를 보고 있다. 행정통합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 시위에 정동호(좌에서 두번째), 김휘동(맨 우측) 전 안동시장도 참석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반대했다. 
▲ 시위에 정동호(좌에서 두번째), 김휘동(맨 우측) 전 안동시장도 참석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반대했다. 

정동호 전 안동시장은 "국가발전의 기본계획은 균형발전이다. 통합이 되면 경제력은 큰 쪽으로 몰리게 돼 농촌지역은 더욱 공동화가 빨라지게 되고, 도청 이전으로 가졌던 북부지역의 꿈과 희망은 사라지게 된다"며 "느닷없는 행정통합의 명쾌한 이유가 없다. 이것은 포퓰리즘이다. 인기영합이고 자기를 위한 정치적인 결단이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 피켓시위에 이어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범시민연대 간부회원들이 경상북도지사실을 직접 방문해 행정통합 반대 촉구건의문을 전달했다.
▲ 피켓시위에 이어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범시민연대 간부회원들이 경상북도지사실을 직접 방문해 행정통합 반대 촉구건의문을 전달했다.

한편 출근길 시위에 이어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일부 의원과 범시민연대 간부회원들이 경상북도지사실을 직접 방문해 행정통합 반대 촉구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호석 의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안동과 예천, 도청신도시까지 모두 다 공멸하는 길”며 “이철우 지사는 행정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경북도청 이전사업에 집중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덧붙이는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기사클릭)에도 실립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