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정문화재자료 유형문화재와 민속자료로 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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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정문화재자료 유형문화재와 민속자료로 승급
  • 조용현 기자
  • 승인 2013.04.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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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정, 용문사 자운루, 사괴당 고택 품격 높아져

예천군에 소재한 초간정, 용문사 자운루, 사괴당 고택의 도지정 문화재자료가 4월 8일자로 유형문화재와 민속자료로 각각 승급되어 고시됐다.

이번에 승급된 문화재는 관내 27건의 도지정 문화재 자료 중 건축기법, 관련 인물, 역사 등의 문화재적 가치와 보존가치가 높은 문화재다.

이 중 초간정(문화재자료 143호)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을 저술한 초간 권문해(權文海, 1534~1591)선생이 세우고 심신을 수양하던 곳으로, 기암 괴석과 주변의 경관이 조화를 이뤄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유형문화재 475호로 승급되었다.

용문사 자운루는 대장전(大藏殿)과 대향하고 있는 건물로 임진왜란 때 승병(僧兵)들이 회담을 했던 곳으로, 승속들이 승병들을 돕기 위해 짚신을 만든 호국의 장소로 문화재자료 169호에서 유형문화재 476호로 승급되었다.

또한 용문면 상금곡리 소재 사괴당 고택(문화재자료 337호)은 금당실마을의 첨추공파 입향조인 귀계(歸溪) 변희리(邊希李, 1435~1505)의 증손 사괴당 웅녕(1518~1586)가 터를 잡은 곳으로 18세기 전·후반에 건립된 건물로 조선후기 주택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가치 있는 자료로 평가되어 민속자료 179호로 승급되었다.

▲ 상금곡 사괴당고택(맨 위), 용문사 자운루(가운데), 초간정(맨 아래)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승급으로 앞으로 문화재의 보존·관리 뿐만 아니라 향후 소중한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여 지역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역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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