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작은 아이디어로 큰 감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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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작은 아이디어로 큰 감동을”
  • 오경숙 기자
  • 승인 2013.04.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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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감동주는 시책공모사업 펴

안동시가 읍면동을 대상으로 시민들에게 작지만 감동을 줄 수 있는 시책공모사업을 편다. 많은 예산과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보다 작은 예산을 들여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시행하겠다는 취지다. 주민밀착형 행정으로 시민들이 가려운 곳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읍면동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천하도록 해 생동감있는 행정을 전개한다는 뜻도 함축되어 있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이달 중 공모를 거쳐 2~3개소를 선정해 개소당 2~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는 벽화, 쉼터형 공간조성 등 특화사업과 도심지 자투리 공간을 이벤트 공간으로 조성하는 자투리사업, 기타 반짝이는 아이디어 사업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추진된다.

각 읍면동으로부터 신청된 공모사업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7명의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사업의 창의성과 파급효과 및 적정성, 주민수혜 및 사회적 편익, 사업의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일례로 안동시 강남동(동장 이연옥)은 지난해 원이 엄마와 이를 소설화한 ‘능소화’에 착안해 원이엄마 동상이 위치하고 있는 귀래정-성희여고 구간에 능소화 꽃길을 조성했다. 여기에 “이 꽃길을 부부가 함께 걸으면 부부사랑이 더 돈독해지고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는 스토리까지 부여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동시는 이처럼 작은 예산을 들여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펴나간다는 방침이다.

▲ 귀래정↔성희여고 구간 ‘능소화 꽃길’

이제관 자치행정담당은 “공무원 한 명의 작은 생각이 지역 전체를 명소로 바꾼 사례는 무수히 많다.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서 행정을 전개하는 읍면동 공무원들의 생각을 시민들에게 감동주는 시책으로 이어 갈 수 있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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