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이육사문학축전 ‘봄’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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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이육사문학축전 ‘봄’행사 개최
  • 조대영 기자
  • 승인 2013.04.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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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토론회·낭독회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연중 사계절에 치러지는 이육사문학축전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2004년 이육사문학관이 7월 31일 개관되면서 시작된 이육사문학축전은 초창기엔 한국작가회의 안동지부가 주관을 해왔다. 2008년 이육사문학관을 (사)이육사추모사업회가 민간위탁운영을 맡으면서 새로운 변모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타 문학관에서 개최하는 문학축전 대부분이 짧은 기간에 전시적이고 일시적인 행사에 그친 반면, 이육사문학축전은 2010년부터 계절에 맞게 연중 행사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봄’ 행사는 2013년 4월 13일 오후 1시부터 이육사문학관에서 개최된다. 첫 행사로는 ‘육사선생탄신 109주년기념 학술토론회’가 오후 1시부터 한경희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형권 충남대학교 교수가 ‘이육사 시의 독자와 기대지평’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김경복 경남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대전대학교 황정산 교수는 ‘이육사 시의 시적 화자와 아이러니’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김현정 세명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김형숙 시낭송가의 육사의 시 <잃어진 고향> 낭송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육사문학관 낭독회에는 공광규 시인이 초청작가로 나와 대표적인 작품 <소주병>, <얼굴반찬>을 직접 낭독하고, 지역 문인단체인 ‘샘 문학회’의 박애자 회장이 <담장을 허물다>를 보조 낭독한다. 두 번째 초청작가인 김이듬 시인은 자신의 시 <파수>, <독수리의 시간>을 낭독하고, 보조낭독자로는 ‘안동주부문학회’의 손봉금 사무국장이 초청작가의 대표시 <거리의 기타리스트>를 낭독하게 된다.

낭독회 진행 중 초청작가와 독자의 질의응답 형식의 독자와의 대화와 저자 사인회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지난해 ‘안동의 시인 육필 시화전 및 시집 전시회’에 이어 올해는 ‘안동의 문인 산문집 전시회’가 이육사문학관 야외 공연장 일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안동이 고향이거나, 안동의 문학 활동에 함께 한 30명의 문인들에게서 작품집을 받아 전시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안동의 문학 역량을 널리 알리는 역할과 자료 활용에도 소중한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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