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안동뉴스] 안동농협이 생강을 활용해 한약재 규격품으로 출시하면서 오는 6월 중순 본격적인 유통을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시가 설립한 풍산읍 유통단지길의 한약재유통센터를 운영하는 안동농협이 생강 한약재 규격품을 출시했다.
생강은 한약재 원료로 많이 쓰이지만 한약재 규격품으로 유통되는 양은 미미하다. 이에 안동농협이 우수 한약재유통센터를 통해 한약재 규격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거쳐 전국 한의원으로 유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그 성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안동농협은 지역 농가와 직접 GAP계약 재배하고 GMP 관련 규정에 따른 원료 입고검사와 완제품검사를 통해 생강 한약재 규격품을 대량 생산함으로써 우수 한약재 보급 저변화에 큰 역할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 시행으로 우수한약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식품용 생강에서 GMP 인증마크 부착된 의약품용 생강 사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국 최대 생강 주산지인 안동은 수매된 생강이 한약재 규격품이 되기까지 계약농가 정보, 종자공급, 작황조사, 계약재배 농가 교육과 잔류농약검사, GAP 인증현황 확인을 거친다.
이를 위해 수확기인 10월 중 수매해 규격품 원료 생강의 입고를 마치고 GMP규정에 따라 검사를 마친 생강을 포장·생산하는 과정을 거치므로 식품용 생강과는 생산과 유통과정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은 “생강으로 한약재 규격품 생산을 시작하였지만 다양한 규격품 제조를 통해 우수한약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계약재배 면적 확대와 약용작물 유통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