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선성수상길, 마을 주민이 관광 해설가!... 마을 역사 생생히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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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선성수상길, 마을 주민이 관광 해설가!... 마을 역사 생생히 전해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6.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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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예끼마을 주민해설가’ 주말과 공휴일마다 지속적 활동
▲ 마을 주민이 직접 관광해설가로 나선 안동시 도산면 선성수상길.
▲ 마을 주민이 직접 관광해설가로 나선 안동시 도산면 선성수상길.

[안동=안동뉴스] 안동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도산면 서부리의 선성수상길에 마을 주민들이 직접 관광해설가로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주민조직 활성화를 위한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예끼마을 주민해설가’ 활동은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의 묘미를 더해 마을 홍보의 기회를 만들고자 주민이 직접 해설가가 되어 수몰 전 마을의 모습과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주말과 공휴일마다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예끼마을 주민해설가’는 현재 주민 5명이 자원해 2~3명이 한 조로 나누어 무상으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안동시이웃사촌복지센터에서는 마을 안에 선성현문화단지, 한옥체험, 갤러리 같은 볼거리가 있고, 안동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면서 사라진 자리에 놓인 선성수상길을 바탕으로, 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마을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주민들의 희망이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마을에 오래 살아 마을의 역사를 잘 알고 있는 주민이 주민해설가에 자원한 또 다른 주민에게 사전교육을 진행했고, 정기적 간담회를 통해 준비와 보완의 단계를 거쳐 탄생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이다.

정철환 안동시이웃사촌복지센터장은 “예끼마을 주민해설가를 시작으로 마을이 활력을 되찾고, 이와 더불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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