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청각 앞 옹벽, 80년 만에 철거... 임청각 원형 복원 속도
상태바
안동 임청각 앞 옹벽, 80년 만에 철거... 임청각 원형 복원 속도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6.18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일, 자갈, 방음벽 철거에 이어 현재 토공 철거 한창
▲안동 임청각 앞 철로를 받치고 있던 철근콘크리트 옹벽이 하나씩 잘려 철거되고 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 임청각 앞 철로를 받치고 있던 철근콘크리트 옹벽이 하나씩 잘려 철거되고 있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지난 1월말 안동의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 마당을 가로질러 놓인 철로가 약 80년 만에 철거된데 이어 철도 옹벽도 마침내 철거를 시작했다.

지난 17일 임청각 앞 철로를 받치고 있던 철근콘크리트 옹벽이 하나씩 잘려 철거되면서 원형복원이 가까워짐을 알렸다.

임청각 주변 정비가 막바지에 다다르며 레일, 자갈, 방음벽 철거에 이어 문화재 조사를 거쳐 현재 토공 철거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구조물이 철거되면 임청각 문화재 보수, 분가 복원, 주차장과 편의시설 정비 등 주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안동임청각 복원계획도.(자료: 안동시청 제공)
▲안동임청각 복원계획도.(자료: 안동시청 제공)

이번 사업은 1763년 문집 ‘허주유고’ 속 그림인 ‘동호해람’과 1940년 전후의 옛 사진 자료에 근거해 임청각을 일제강점기 이전의 모습으로 원형을 복원하기 위한 것이다.

안동시는 지난 2018년 임청각 복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280억 원으로 오는 2025년까지 복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의 역사문화를 재정립하고 문화·관광·교육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면적 1,221㎡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의 역사문화 공유관도 건립한다.

시 관계자는 "독립운동의 성지인 임청각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관련사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