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표기 삭제하라'... 만장일치로 촉구안 채택
상태바
안동시의회,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표기 삭제하라'... 만장일치로 촉구안 채택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6.20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복순 의원, "서양인 만든 조선지도에도 독도 선명" 제안설명
▲ 지난 18일 안동시의회는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표기 삭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 지난 18일 안동시의회는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표기 삭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안동=안동뉴스] 지난 18일 안동시의회는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표기 삭제 촉구 결의(안)'을 전체 18명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제안설명에 나선 정복순 의원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마치 일본의 영토인 것처럼 도쿄올림픽 공식홈페이지에 표기하여 한반도 침탈 야욕을 드러내는 일본의 도발행위를 규탄하고, 홈페이지의 독도표기를 즉각 삭제할 것을 촉구하기 위함"이라고 결의안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G7 정상회의 초청으로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스페인 안헬곤잘레스 도서관장이 보여준 조선왕국전도는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하는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1730년대 대한민국 한반도의 지도"라며 "조선왕국전도는 동해에 그려져 있는 두 개의 섬, 울릉도와 독도가 선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표기 삭제 촉구 결의(안)'을 제안설명하는 정복순 의원.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표기 삭제 촉구 결의(안)'을 제안설명하는 정복순 의원.

또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의 독도 표기 삭제 요청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적반하장 식의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평화의 제전이 되어야 할 올림픽을 정치적 분쟁과 갈등의 요소로 악용하며 국제질서와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고 제안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결의안 낭독에서는 "국제질서와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반역사적 도발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안동시민의 이름으로 일본의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했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 공식홈페이지에서 독도 즉각 삭제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독도 영유권 분쟁 악용한 일본의 망국적 호도행위 즉각 저지, 그리고 우리 정부의 도쿄 올림픽 보이콧 선언도 불사하는 마음으로 독도 영유권 강화 위한 실질적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안동시의회는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 시민으로서 일본의 영토 침탈 망동행위에 대해 분명한 사과와 성의가 담긴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시민들의 분노를 결집하여 단호히 대응할 것을 결의한다."고 했다.
 

- 제안설명 전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