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안동뉴스] 의성군은 내구연한이 지난 불용 임대농기계를 지역 농업인에게 우선 매각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매각 대상 농기계는 농용굴삭기 등 22종 132대이다. 오는 7월 15일 까지 농기계임대사업소(본소)를 방문해 입찰 전 물품의 상태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매각은 전자 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매입을 원하는 농업인은 한국
자산관리공사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http://www.onbid.co.kr)’를 통해 응찰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앞으로도 법적 요건이 충족되는 불용 임대농기계를 농업인에게 우선적으로 매각하는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의성군, 친환경 우렁이농법 적극 지원
의성군이 농촌 자연환경보전을 위해 우렁이 농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렁이 농법은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화학비료를 절감하며, 제초 인력 절감 등 저탄소 배출을 유도하는 농법이다.
군은 작년에 672농가 논 283ha에 지원하던 우렁이를 올해는 953농가 논 401ha로 지원비율을 40% 확대했다. 우렁이농법은 일반제초제 활용에 비해 비용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슈퍼잡초의 99%를 제거하는 등 제초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렁이는 겨울에 땅속으로 들어가 폐사되어 논에 유기물로 환원, 토양개량에 따른 화학비료 절감 효과까지 나타낸다.
2020년 국내에서 벼 재배 600만t, 농경지 토양 580만t, 가축장 내 발효 440만t, 가축분뇨 420만t 등 2,040만t의 온실가스가 발생했으며,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이 탄소배출의 원인이 된 만큼 의성군은 우렁이 농법을 활용하여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시대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국민들께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며,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