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안동뉴스] 안동지역 영유아 양육자와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영유아들이 놀 수 있는 환경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안동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안동시 영유아 양육자와 보육 교직원 664명을 대상으로 영유아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놀이환경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놀이환경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은 영유아의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현재 안동의 놀이환경에 대한 인식, 안동시 관내 놀이환경에 대한 필요성 인식 등의 3요인에 대한 9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중 현재 안동의 놀이환경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다’는 질문에 ‘그렇다’ 이상이 12.4%로 나타났다.
또 ‘영유아들이 놀 수 있는 바깥 놀이터는 충분하다’는 ‘그렇다’ 이상이 14.4%, ‘영유아들이 자연과 더불어 놀이할 수 있는 곳이 충분하다’는 ‘그렇다’ 이상이 19.2%로 나타나 안동에서 영유아들이 놀 수 있는 환경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 관내 놀이환경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안동시의 영유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며 (95.6%), 실외 놀이환경의 필요성(95.4%)과 특히 영유아들이 놀 수 있는 자연 속의 놀이터가 꼭 필요하다(96.8%)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안동시의회 이경란 의원은 지난 10일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자유놀이를!'이라는 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발달단계를 고려한 놀이 공간 확대와 놀이 공간의 질적 개선, 놀이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인식 개선이 우선 시 될 때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며 "접근이 용이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담은 권역별로 실내·외 놀이터를 만들어 놀이가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어린이에게 놀 권리와 놀이터를 돌려줄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