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도심지내 무질서한 생활쓰레기 배출과 농촌지역 영농폐기물 방치 등이 지역이미지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
안동시는 올해 도시와 농촌 곳곳에 무분별하게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로 악취와 도시 미관을 저해해 외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으로 보고 1억3천여만 원을 들여 10곳에 클린하우스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클린하우스는 가로 7m, 세로 1.8m, 높이 2.4m로 녹색형태의 구조물 안에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가 설치된다. 재활용품도 플라스틱, 병, 캔·고철로 구분할 수 있도록 해 모두 7~8개의 수거용기가 설치된다. 여기에는 쓰레기 배출 홍보 문구와 함께 악취제거용 탈취제, 감시카메라도 함께 설치된다.

농촌지역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영농폐비닐을 효율적으로 수거하기 위한 폐비닐 집하장도 1억원을 들여 17곳에 설치한다.

생활쓰레기 안정적 처리대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수하동 광역매립장을 지난해부터 250억원을 투입해 201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순환형매립지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 광역매립장사용기간 연장과 신규매립장 확보난을 해결하고, 가연성폐기물을 자원화해 에너지로 이용하여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정책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우리 주변 생활환경은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야하고, 시민 한분 한분이 내일처럼 동참할 때 시민 모두가 쾌적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다”며, “시민계도와 함께 쓰레기 불법투기 및 환경오염물질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병행해 쾌적한 도시이미지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