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 자유특구, 원료 의약품 제조‧수출 실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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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 자유특구, 원료 의약품 제조‧수출 실증 착수!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8.1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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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동시청 제공.2021.08.11
▲사진 안동시청 제공.2021.08.11

[안동=안동뉴스] 헴프의 의료 목적 사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국내 최초의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 자유특구' 사업의 마지막 실증과제인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이 지난 10일부터 본격 착수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실증착수에 들어간 ‘산업용 헴프 재배 실증’과 ‘헴프 관리 실증’에 이어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 사업까지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얻어 착수함에 따라 헴프 원물 생산에서부터 CBD추출·정제와 의료목적의 시제품 개발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모듈형 컨테이너, 비닐하우스, 판넬 형태의 스마트팜에서 재배된 THC(테트라히드로카나비놀) 0.3% 미만의 헴프 원물 1kg이 실증을 위해 대기 중에 있다.

이번 착수를 시작으로 실증기간 동안 약 18톤의 원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약 48kg의 CBD(칸나비디올)를 생산하여 원료 의약품 제조·수출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동시 담당자는 “헴프 재배에서부터 원료의약품 제조까지 공식적으로 실증 착수에 들어갔다”며 “이번 실증착수는 특구사업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으며 누구도 가보지 않을 길을 나서는 만큼 철저한 준비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지역 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는 현재 규제에 막혀 사용할 수 없는 헴프(HEMP)를 활용해 CBD 소재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과 전‧후방산업 육성을 위해 안동시 임하면과 풍산읍 일대가 지정돼 있다.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한국콜마㈜, ㈜유한건강생활, 교촌에프앤비㈜ 등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2022년 11월 30일까지 2년간 총 예산 380억2천백만 원(국비 223.21억, 지방비 122.2억, 민자 34.87억)이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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