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자작나무 숲, ‘국민의 숲’으로 지정... 산림관광지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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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자작나무 숲, ‘국민의 숲’으로 지정... 산림관광지로 기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8.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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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전나무, 소나무, 낙엽송 등 83ha 규모
▲영양군 수비면의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군락지가 국민의 숲으로 지정됐다.(사진 안동뉴스 DB)
▲영양군 수비면의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군락지가 국민의 숲으로 지정됐다.(사진 안동뉴스 DB)

[경북=안동뉴스]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의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군락지가 포함된 국유림 83ha와 국유임도 7.1㎞가 '국민의 숲'으로 지정·고시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민의 숲’은 국민이 숲 가꾸기 등 국유림의 보호·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산림교육과 산림문화·휴양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청이 운영하는 제도이다. 숲 종류에는 체험의 숲, 단체의 숲, 산림레포츠의 숲, 사회 환원의 숲 등이 있다.

이번 지정된 군의 국민의 숲은단체가 지정된 국유림에서 나무ㆍ초본류를 심고 가꾸며 산림문화 등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단체의 숲’이다. 여기에는 자작나무 34ha, 낙엽송 15ha, 전나무 15ha 외에도 소나무, 신갈나무,  잣나무, 기타 활엽수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국민의 숲’은 죽파리 산39-1번지에 있는 국유림을 적극 활용해 국민에게 양질의 산림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 남부지방산림청에 신청해 지난 3일 지정하게 됐다. 

특히 지난 1993년도에 30ha 규모로 조림된 수령 30년생의 자작나무 숲 군락지가 포함돼 경북도와 영양군에서는 영양자작나무숲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2019년 11월 남부지방산림청과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북도 담당자는 "앞으로 모든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78km의 광역 숲길망 구축과 산촌 체류시설과 안내체계를 갖춘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국가기관과 협력해 국민의 숲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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