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 경상북도 행사가 19일 오전 11시 안동 국제탈춤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는 김관용 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장애인과 가족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1부행사로는 경북교통장애인협회 등 14개 회원단체 소개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평등사회 지향과 사회통합을 위한 이정자, 홍성직 씨의 장애인인권선언 낭독,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축사 등이 있었으며, 마지막 순서로 장애인 성악가 김모연(지체 1급) 씨와 참가자 전원이 손에 손을 잡고 ‘사랑으로’를 합창하는 무대를 꾸몄다.

2부행사인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장애인들이 장기자랑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행사장 바깥에서는 장애인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생산품이 전시되어 장애인의 높은 재활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훨체어 보장구 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됐다.

특히 이 날 유공자 표창에서는 사고로 중도장애인이 되었지만 장애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장애인단체 구미시 지회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지역장애인들의 권익보호와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한태원 씨와, 38년간 안동영명학교에 근무하면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학교행정 전반과 장애학생을 위해 헌신해 온 조원기 씨 등이 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모두 23명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도청 시대의 경북의 도읍지인 안동에 오신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단체, 내빈 등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장애가 불편하지 않는 일류 국가의 초석을 다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