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공공위탁시설 민간으로 전환 필요... 안동학가산온천 등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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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공공위탁시설 민간으로 전환 필요... 안동학가산온천 등 6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9.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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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자치분권 및 지역재생연구회 연구용역 보고회 가져
▲사진 안동시의회 제공. 2021.09.16
▲사진 안동시의회 제공. 2021.09.16

[안동=안동뉴스] 현재 안동시 시설관리공단이 대부분 운영하고 있는 안동학가산온천 등 6개 공공위탁 시설을 민간위탁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안동시의회 청사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안동시의회 자치분권 및 지역재생연구회의 ‘안동시 민간위탁 타당성 검토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이같이 발표됐다.

보고회에서는 안동시의 민간위탁 운영실태를 토대로 한 안동시 각 부서와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민간위탁사업 적정성 평가, 안동시 민간위탁 운영에 관한 타당성 검토, 타 지자체 민간위탁 운영사례 분석 등의 연구 자료가 공개됐다.

한국지방자치학회에 맡겨진 연구용역은 안동시 민간위탁 운영의 적합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착수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연구가 중단됐다가 이달 초 최종 완료됐다.

자리에서 연구책임자인 금창호 박사는 “공공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면서 단순 관리업무를 처리하는 공공위탁 시설의 경우 민간위탁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안동학가산온천과 계명산자연휴양림, 단호샌드파크캠핑장은 수익성이 담보되고, 낙동강생태학습관과 백조공원, 마애선사유적전시관은 단순 관리 시설인 만큼 민간위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 분석했다.

보고회에선 단순 경제성과 효율성만으로 공공시설을 평가할 수 없다는 의견과 민간위탁으로 전환할 경우에 발생할 수익성 등 객관적 수치가 누락돼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발표된 연구 자료는 민간위탁 관련 조례 제정 등 추후 공공시설의 관리 주체를 민간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제도적 근거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복순 연구회 회장은 “현재 공공위탁 시설의 운영 실태 및 선정 타당성 등을 재점검할 수 있었던 연구 활동”이라며 “추후 연구결과를 토대로 안동시 공공위탁 기관과 시설의 민간위탁 전환 필요성에 대해 정책제안 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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