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로 동서남북 20개 축으로 재정비...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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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로 동서남북 20개 축으로 재정비...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확정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09.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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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한 도로망 구축 위한 미래 과제 제시
국가간선도로망 기존 7×9에서 10×10+6R²으로 변경
▲자료 경북도청 제공. 2021.09.17
▲자료 경북도청 제공. 2021.09.17

[경북=안동뉴스] 오는 2030년까지의 국가도로망 계획인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이 지난 16일 최종 확정되면서 됐다. 전국 어디에서나 간선도로에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고속망에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도로법」에 따른 10년 단위의 도로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용역과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등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수립됐다.

도로 건설의 근간이 되는 국가 간선도로망은 지난 1992년 이래로 남북방향의 7개축과 동서방향의 9개축으로 구성된 격자망과 대도시 권역의 6개의 순환망으로 운영(7×9 + 6R)됐으나, 이번 계획을 통해 30여년 만에 '10×10 + 6R2' 체계로 재정비됐다. 

전체 국토에 대한 격자망이 남북방향의 10개축과 동서방향의 10개축으로 재편됐다. 중부선과 중부내륙선 사이의 큰 이격거리를 보완하고 남북축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신규로 남북 6축을 도입했다.

또한, 광역 생활권의 교통수요를 감안해 기존 전국 5대 대도시 권역의 순환형 도로망에, 주변 도시와 중심부를 직결하는 방사축을 도입해 6개의 방사형 순환망(6R2, 6 Radial Ring)으로 발전시켰다.

특히, 대구‧경북 권역의 성주축은 현재 4차로 일반국도 구간으로, 향후 교통수요 등 여건 변화에 따라 고속망 검토 추진 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권 대도시권 고속망은 기존의 방사형 고속간선망을 보환하여 1개 순환축, 8개 방사축으로 순환․방사형 고속망이 완성된다. 현재, 일부 구간 지방도로로 운영 중인 구간이 2021년 순환망이 완성될 예정이다.

방사축은 현재 경부, 중앙, 중부내륙, 광주대구 등 7개축 고속도로가 운영 중이며, 1개축은 일반국도 운영 중이나 향후 교통수요 등 여건변화에 따라 고속망으로 검토·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북도 담당자는 “향후 10년간 도로계획으로 국가계획에 연계되는 지방도로 계획을 수립하여 도민들이 국가간선도로망을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수립될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금번 수립된 계획들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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