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뉴스] 지방소멸 위기에 안동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열린 안동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복순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이제는 청소년들에게도 시선을 두어야 할 때"라며 "미래세대에 대한 돌봄 기관을 확대하고 과감하게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안동시 전체 인구의 15%가 청소년이지만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련시설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그나마 도서관,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 이용시설이 있지만, 거리 접근성과 시간상 프로그램 이용 접근이 쉽지 않아 이용률이 높지 않고, 학생, 청소년들과 연계된 예산도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에 정 의원은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업해 진로 취업, 문화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야 할 시점"이라며 "청소년 시설을 포함해서 길거리카페와 같은 마을형 청소년 공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소년들도 함께 이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 경우 만 13~23세 청소년에게 연간 12만원 한도의 지역화폐를 지급하고 있다”며 쳥소년을 위한 교통비 지원사업에 대한 대안과 계획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자리에서 정 의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우리의 미래가 달린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며 멋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데,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그 방안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안동시 평생학습원장은 “매년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안동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광역알뜰교통카드사업 등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를 참고해 안동시 맞춤형 교통비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