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이채로운 안동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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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이채로운 안동 자원봉사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11.0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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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다문화가정 자녀 위한 일일교사로 봉사... 명예시민증 받기도
2019년 앤드루 왕자 식재한 사과나무서 '사과따기 체험'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 영국대사 부부가 6일 안동을 찾았다.(사진 권기상 기자.2021.11.06)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 영국대사 부부가 6일 안동을 찾았다.(사진 권기상 기자.2021.11.06)

[안동=안동뉴스]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 영국대사 부부가 6일 오후 2시 안동시 옥동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리는 'Hello Friends!  친구야! 영어로 놀자' 행사에 특별히 초대됐다. 

이날 안동지역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일일 영어교사로 자원봉사한 스미스 대사 부부는 이에 앞서 낮 12시 30분 안동시장실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도 받았다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 영국대사가 안동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사진 권기상 기자.2021.11.06)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 영국대사가 안동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사진 권기상 기자.2021.11.06)

전 국회의원 도영심 회장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안동을 찾은 스미스 대사는 재임기간 내내 안동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 왔다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가장 한국적인 곳 안동’을 방문한 후 영국왕실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 온 안동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오는데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여왕 방문 20년을 기념해 지난 2019년에도 차남인 앤드루왕자가 다시 내한해 안동을 찾는데 실무적인 가교 역할을 했다.  

특히 안동사과 ‘애이플’이 영국 여왕 생일상에 올라 세계적인 주목을 끌게 하는 등 안동과 영국 왕실과의 돈독한 관계를 다시금 과시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안동사과의 영국 진출과 왕실 납품을 비롯해 영국 국경의 날 행사에 초청, 안동사과에 대한 홍보기회를 제공했으며, 안동사과의 국제화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Hello Friends!  친구야! 영어로 놀자' 이 캠패인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개최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취약계층 자녀들을 상대로 도영심 전 국회의원이 개인적으로 진행해 온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 스미스 대사 부부는 도영심 회장의 주도로 학생들과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1시간동안 가졌다.

현재 안동시내 다문화가구 수는 모두 954가구. 다문화가족 자녀는 초등학생 371명, 중학생 325명, 고등학생 85명으로 총인원은 781명이나 된다.

▲지난 2019년 앤드루 왕자가 식재한 사과나무에서 '사과따기 체험'을 하는 사이먼 대사.(사진 권기상 기자.2021.11.06)
▲지난 2019년 앤드루 왕자가 식재한 사과나무에서 '사과따기 체험'을 하는 사이먼 대사.(사진 권기상 기자.2021.11.06)

이어 사이먼 대사 부부는 오후 3시 풍산읍의 안동농협공판장을 찾아 지난 2019년 앤드루 왕자가 식재한 사과나무에서 '사과따기 체험'과 공판장 내부를 둘러 보았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도영심 회장은 "이제는 우리 사회의 엄연한 구성원으로 자리하게 된 다문화가정과 그 자녀들이 우리사회에서의 긍정적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그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Hello Friends! 친구야! 영어로 놀자' 라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안동시는 시 행정에 공로가 많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으며, 이번 명예시민증은 1967년 프랑스 구인덕 신부(천주교 대구교구 주교대리)에 이어 7번째로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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