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차별화된 초유은행 운영… 한우 사육 농가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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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차별화된 초유은행 운영… 한우 사육 농가 호응
  • 이구호 객원기자
  • 승인 2021.12.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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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기술 선도하는 획기적인 선진모델 농가소득 증대 기여
▲사진 예천군청 제공.2021.12.09
▲사진 예천군청 제공.2021.12.09

[예천군=안동뉴스] 지난 10월부터 전국 최고 자동화‧대량 생산 가능한 초유은행이 가동되면서 한우 사육 농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예천읍 생천리에 소재한 초유은행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산시설로 대량생산과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해썹(HACCP) 인증까지 가능한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이며 ‘2020년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10억 원을 확보하면서 설립됐다.

갓 태어난 송아지의 경우 초유를 흡수해야 면역력이 증가돼 설사병, 성장지연 등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한우의 경우 초유 부족으로 폐사율이 증가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생존율과 직결되면서 수요가 증가하자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초유를 1농가당 2병씩 배부해 운영 두 달 동안 187농가에 374병(262L)을 보급했다.

군은 초유의 면역글로불린(IgG)을 측정하고 송아지가 섭취했을 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수준까지 고려하며 최고의 초유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축산현장 애로사항을 초유은행 내 친환경축산관리실에서 전문 분석을 통해 기술적으로 해결점을 찾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어 방문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초유은행 전체 공정은 외부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생산이 가능하며 생산 장비는 사용 후 멸균 공정으로 세균과 미생물을 억제시켜 더 안전하고 깨끗한 초유를 생산하고 있다”며 “고품질 초유를 보급하고 최적의 시스템과 공정으로 운영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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