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所)' 안동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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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所)' 안동에 개소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12.09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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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된 목욕탕 건물 도시재생사업 통해 리모델링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所)’가 전국 최초로 안동에서 개소했다.(사진 권기상 기자.2021.12.09)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所)’가 전국 최초로 안동에서 개소했다.(사진 권기상 기자.2021.12.09)

[안동=안동뉴스]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所)’가 전국 최초로 안동에서 개소했다.

9일 오후 2시, 동부동 구 영가탕을 전면 리모델링한 ‘가치만드소(所)’의 개소식에는 (재)장애인기업지원센터 서기영 이사장을 비롯해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수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의 내빈과 발달장애인 예비창업자와 그 가족들이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환영사에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을 기반으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사업화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가족에게 성공적인 창업과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환영사를 통해 사업화 지원을 약속했다.(사진 권기상 기자.2021.12.09)
▲권영세 안동시장이 환영사를 통해 사업화 지원을 약속했다.(사진 권기상 기자.2021.12.09)

'가치만드소(所)'는 발달장애인과 예비창업자와 가족 구성원을 포함한 초기 장애인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기술개발 지원, 창업자 보육실 입주, 자문·상담 등 멘토링, 각종 홍보지원을 통해 발달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치만드소(所)’는 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된 특화사업장 명칭으로  ‘가치’와 ‘같이’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건물은 국비 12억5천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486.16㎡ 규모에 창업교육을 할 교육실과 회의실, 사업화를 지원할 사무공간, 입주기업 보육공간, 휴게공간을 비롯해 식품 가공과 제조에 필요한 10여종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가치만드소 전경.(사진 권기상 기자.2021.12.09)
▲가치만드소 전경.(사진 권기상 기자.2021.12.09)

안동시는 중구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창업지원공간을 조성하는 동시에 지난해 9월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특화사업장 공모에서 경북도 안동시와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선정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소하게 됐으며 올해까지 전국 6개지역에서 사업장 구축이 진행 중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경북도는 장애인기업 생산품 전시직판장과 오픈마켓 운영 등으로 장애경제인의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특화 사업장이 전국 최초로 개소되는 만큼 성공적인 모델로써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발달장애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약 3.2%) 하나 전체 장애인 고용률 평균 34.9% 대비 발달장애인의 고용률은 23.2%로 낮고, 근속기간 3년 10개월, 평균임금 92만 원으로 시각·청각장애인 등의 근속기간과 임금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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